경기가 계속해서 좋지 못하니 미술계 타격도 말로 다 하지 못할 만큼 크다. 미술품 경매시장은 물론 개인 화랑도 죽을맛이라고 아우성 중. 예술가들의 비밀 시리즈에(사실 비밀이랄 것도 없지만ㅋ) 또 무슨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과거 힘든 시절을 예술가들은 어떻게 보냈는지 몇 회 정도 쏴보겠다. 관심 있는 사람만 읽겠지만 아무튼 그래. ☁️☁️🔫 전쟁은 예술을 죽이지 못했다.죽을 만큼 배고픈 순간에도, 마음속에 남은 걸 그리던 이들이 있었다.가진 것이라곤 손과 마음뿐이었던 두 사람, 이중섭과 박수근 이야기다. 이중섭 1916 - 1956이중섭은 피난지 부산에서 통조림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물감은 커녕 종이도 살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그가 남긴 은지화들은 지금 미술사적 걸작이지만, 당시엔 고철장에 버려질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