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챕터 NOCHAPTER

취향껏 쏩니다.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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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관찰
판단보다는 관찰로, 감상보다는 응시로 쓰는 리뷰노트
총 2편의 글

새 정권 아래, 예술은 어떤 방향을 바라보는가

정권은 바뀌었지만, 미술계는 여전히 쇼윈도 안에 있다– 예산과 키워드가 바뀔 때, 무엇이 진짜 움직이는가 🏛 정권이 바뀌고, 문화는 준비 중이다2025년 봄, 정권이 바뀌었다. 문화예술계는 조금 늦게, 그러나 분명히 반응하기 시작했다.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화예술 공약도 함께 주목받았다예술계 관련 공약은 다음과 같다.문화예술 예산 대폭 증액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K-컬처 수출 진흥디지털 창작 플랫폼 구축문화예술인 기본소득미술은행 확대NFT 등 신기술 창작 지원미술품 세제 및 규제 개선표면적으로는 '예술의 시대'가 또 새로이 오는 듯도 하다. 그러나 예술계 안쪽에 있는 사람들은 그 말이 또 한 번 공기처럼 흩어질 수 있음을 안다. 👁 우리는 이미 본 적 있다 – 반복되는 풍경들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

조용한 관찰 2025.06.13

‹무라카미 타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 아티스트 토크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엄마, 혹시 가방 팔았어?최근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23년만에 다시 선보인 무라카미. 멀티컬러 모노그램이 다시금 주목받으니 장롱 속 엄마와 이모 가방을 찾아야 할 때.지금은 문을 닫은 플라토에서 2013년 열렸던 무라카미 타카시 내한 아티스트 토크에 대한 나의 12년 묵은 리뷰를 꺼내본다.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고 무대로 나와서는 "이렇게 입으래서 입기는 했는데.."로 시작하더니, 무대 뒤에서 뭔가 입단속 당한것 같았지만(?) 중얼중얼 할 말 다 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요즘은 삼성에서 이런 설레는 이벤트를 주최하지 않는 것이 못내 아쉽다.  무라카미 다카시 아티스트 토크 "나는 사기꾼이다" 지난 4일 무라카..

조용한 관찰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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